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현응스님)에서 설립한 종단 최초로 비구니 영어전문교육기관인 ‘조계종 국제불교학교(Jogye Order Buddhist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가 3월 25일 화운사(경기도 용인시)에서 개원한다.
‘조계종 국제불교학교’는 ‘한국불교 세계화’라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종책 방향에 따라 국제포교, 외국인 템플스테이 지도, 국제회의 및 국제행사시에 진행과 통역을 등을 담당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종단에서 직접 설립하고 운영하는 2년제 특수교육기관이다.
스님들이 사찰에서 대중생활을 하며 외국인 학장스님 및 원어민 강사의 지도를 받고, 생활과 수업 모두가 영어로 진행된다. 운영과 교육에 필요한 예산은 전액 종단에서 지원함에 따라 2년 동안 학비 부담 없이 공부 할 수 있다.
‘조계종 국제불교학교’의 교수진은 학장 무진스님(스위스 법계사), 학감 자우스님(비로자나 국제선원), 원어민 강사인 Kendra 와 Maya이다. 1년 5학기로 나누어, 1학기의 수업기간은 10주이며, 매년 1회 6주간의 해외연수로 학제가 구성되어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불교교리, 불교수행, 참선, 템플스테이 지도방법, 영어회화, 영어뉴스 시청, 영어 읽기 및 쓰기, 불교상담, 스피치 기술, 해외연수 등이다.
‘조계종 국제불교학교’ 졸업자는 3급 승가고시 응시자격을 인정받게 되며, 종단 국제회의와 국제행사의 진행과 통역, 템플스테이 지도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조계종 국제불교학교’가 영어에 능통한 기능인만을 양성하는 기관이 아니라, 국제포교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승가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국제불교학교’는 매년 10명 이내의 학인스님을 선발하여 교과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며, 2012년 신입생은 올해 하반기에 모집 공고를 시행하여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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