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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불자, 자성과 쇄신 결사에 동참 결의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제14교구 범어사가 3월 17일 부산 KBS홀에서 ‘자성과 쇄신 결사 민족문화수호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 포교원장 혜총스님, 범어사 주지 겸 민족문화수호대법회 공동대회장 정여스님, 조계종 부산연합회 회장 수불스님 등 사부대중 5천여명이 참석해 민족전통문화 수호와 자성과 쇄신 결사의 의지를 다졌다. 

범어사 주지이자, 민족문화수호대법회 공동대회장인 정여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날 온 세상이 시끄럽고 혼탁한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존중되지 않고, 욕망과 욕심에 이끌려 함부로 살아가기 때문이다.”며 모든 불자들에게 자성과 쇄신의 필요함을 말했다. 또 “국민 모두가 우리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고 지켜서 후손들이게 물려주어야 하며, 정부가 민족문화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도록 함께 요구해야한다.”며 정부의 왜곡된 역사문화 인식에 대해 꼬집었다.

이날 결성된 대한불교조계종 부산연합회 회장이자 민족문화수호위원회 공동대회장인 수불스님은 봉행사에서 “정부와 여당은 민족문화를 홀대하고 특정종교의 주장에 따라 국가정책이 좌우되는 난맥상을 보이며, 민족문화에 대한 육성과 보존을 불교에 대한 특혜인양 호도한다.”며 위기에 처한 한국불교문화를 말했다. 이어 “조사스님들이 자성과 쇄신을 위해 결사운동을 해왔듯, 우리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우리의 자존을 지키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종교로 탈바꿈해야한다.”며 우리 내부의 변화를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2008년 20만명의 불자들과 함께 범불교도대회를 봉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에서의 종교편향 문제는 더욱더 노골화, 조직화되고 있다.”며 우리사회에서의 종교편향에 대해 우려했다.이어 “부산은 민족문화 수호활동과 자성과 쇄신 결사의 핵심지역이다. 이곳 부산에서 자성과 쇄신으로 한국불교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오늘 모인 여러분들이 앞장서 달라.”며 법회에 모인 사부대중에게 실천행을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와 조계종 부산연합회 사부대중은 민족문호수호대법회 결의문과 실천선언문을 통해 종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5대결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함은 물론, 종교갈등, 불교폄훼 철폐 등의 활동을 확대하는 등 승가를 외호하고 민족전통문화수호와 불교도 자존학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2011-03-21 / 6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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