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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불교, 그리스도교에서 본 명상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이 책은 인간의 마음의 본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현대 과학이 가진 허점을 명쾌하고 상세히, 그리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보여 준다. 또한 엄격한 논리를 일관되게 견지하고, 불교와 그리스도교를 비롯한 여러 명상 수행에 대한 권위 있는 지식에 기반하며, 현대 과학적 사고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이 모든 것을 독창적으로 엮어서 이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 준 명상 서적이다.

저자 앨런 월리스는 이 책에서 과학적 탐구를 배경으로 그리스도교와 불교 명상을 흥미롭게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인류의 생존을 위해 영적 계발이 필수적인 오늘날, 우리가 마음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 명상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여기서 명상 이론과 수행을 제시하는 목적은 사람들을 불교나 다른 종교로 개종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명상 이론을 익히고 명상 수행을 하면 마음의 본성과 세계에 대한 마음의 관계의 본질에 대해서 경험에 의해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내면의 자원을 점점 더 잘 알게 되면, 우리의 마음은 더 균형잡히고 평화로워지고,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더 조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앨런 월리스는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명상 수행이 현대 철학과 과학의 이론들과 대화를 나누게 한다. 그 결과, 전혀 달라 보이는 불교와 그리스도교, 철학과 과학은 근본적인 이론적 유사성이 있으며, 객관적 세계를 이해하는 통일된 접근법을 가지고 밝혀 준다.

앨런 월리스는 먼저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명상 수행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탐구한다. 이어서 독자들이 실제로 할 수 있는 명상법을 알려 주며, 그에 따라 신앙 체계가 전혀 다른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명상이라는 인지적 탐구를 통해 의식의 본성과 기원에 대해서 유사한 통찰에 이르렀음을 보여 준다.

이어서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수렴을 현대 인지과학, 양자역학, 마음의 철학으로 연결한다. 그는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관점을 힐러리 퍼트넘, 찰스 테일러, 바스 반 프라센의 도발적인 철학이론들과 연계한다. 또한 안톤 짜일링거, 존 휠러, 스티븐 호킹 같은 물리학자들의 업적까지 완벽하게 통합한다. 앨런 월리스는 의식의 개념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마음챙김의 수련 및 깊은 명상 수행과 통합함으로써 과학적이고 지적인 마음의 지도를 대단히 훌륭히 그려내고 있다.

지은이
앨런 월리스 (B. Alan Wallace)는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생태학을 공부하다 독일 괴팅겐대학에 유학, 그곳에서 티베트 불교를 만나 심취하여 인도로 떠났다. 그후 13년간 불교 승려로 수행을 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불교 이론과 실천을 가르쳤고, 달라이라마를 포함한 티베트 학자들과 수행자들의 통역을 맡았다. 1984년에 미국으로 돌아와 앰허스트대학에서 물리학과 철학을 공부한 뒤 쓴 졸업 논문을 《실재의 선택: 불교에서 본 물리학과 정신》(1996)를 비롯해 총 두 권의 책으로 출간하였다. 이후 달라이라마와 서양의 과학자들이 1990년부터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는 ‘생명과의식’ 학회의 조직과 통역을 맡았고,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클리어마인드 / 292쪽 / A5 / 1만 4000원

출처 : 출판사 책소개

2012-11-15 / 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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