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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화쟁위 2011년 주요의제 확정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는 26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종교 갈등을 넘어선 종교평화', '남북관계를 둘러싼 남남갈등 해소를 위한 남남평화', '화쟁사상의 사회적 확산' 등 3가지 주제를 2011년 주요의제로 확정했다.이를 위해 종교평화 정착을 위해 불교계 내부의 21세기 아쇼카 선언과 각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종교평화 선언을 이끌낸다는 계획이다.


아쇼카 선언은 이웃종교에 대한 존중을 역설했던 고대인도 아쇼카왕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의 불교계 자체의 종교평화 선언이다. 이웃 종교를 대하는 불교인의 자세와 종교평화를 위해 해야할 실천과제, 총론과 강령, 지침 등이 아쇼카 선언에 담길 예정이다.

범종교, 시민사회 공동 종교평화 선언은 <종교평화법> 제정을 목표로 각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제안하는 곳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먼저 종교평화를 위한 선언을 이끌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종교평화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화쟁위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남북 평화에 우선한 남남 평화를 우리 사회의 절실한 과제로 꼽았다. 진보와 보수 갈등 역시 화쟁위의 장기적 주요 의제로 선택됐다. 이를 위해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는 통일담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정부, 여야, NGO, 학계, 언론계 등에 남남평화를 위한 필요성을 홍보하고 실천적 노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어 화쟁위는 올해 주요의제로 선정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벌어나가기 위해 성태용 건국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했다. 기획위원회는 학계를 대표해 박경준 동국대 교수, 조성택 고려대 교수, 정윤선 KIST 연구원, 이찬수 강남대 교수와 갈등해결 분야의 강영진 갈등해결센터 대표, 김정희 (주)케이씨엔컨설팅 대표, 언론계의 김종락 문화일보 전 문화부장, 오상광 MBC 시사교양국차장 외에 NGO와 문화기획, 종단 인사로 구성됐다.

 


2011-01-28 / 6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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