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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장하고 부처님 많은 만불사, 최고예요!” [만불사에서 만난 사람들] 글자크게글자작게

 
“가끔 경주를 갈 때마다 영천대불을 봤어요. 그럴 때마다 ‘한 번 가봐야 하는데…’라고 마음먹었죠. 10여년 만에 그 소원을 풀게 되네요. 도량이 웅장하고 발 딛는 곳마다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렇게 부처님이 많이 모셔진 절은 처음 와 보거든요.”

남편 임석완(36) 불자와 만불산 극락도량 5지역에 모셔진 와불을 친견하고 내려오던 권은이(33) 불자는 만불사 어디를 가든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만불사의 웅장함에 또 한번 감탄했다.

“만불사에 오자마자 만불보전과 뒤편에 조성된 해인화장세계를 참배했어요. 그곳에서 법성게와 스리랑카에서 이운해 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친견했어요. 그리고 계단을 이용해 영천대불에 올라 산책로를 따라 이곳까지 왔어요. 힘들지도 않고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영천대불에서 극락도량 5지역으로 이어진 산책로가 무척 운치 있고 좋았다는 권은이 불자. 그녀는 20여 분 거리의 산책로가 무척 마음에 든 눈치였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던 사찰에서도 이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극락도량에 조성된 왕생탑묘가 참 인상 깊네요. 큰스님들이 입적했을 때만 왕생탑묘를 조성하는 줄 알았는데 일반인들의 영가도 이렇게 모실 수 있다는 것이 참 마음에 들어요. 공원 같은 느낌도 들고요.”

남편 임석완 불자는 극락도량 5지역에 조성된 왕생탑묘가 가장 인상 깊고, 새롭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리고 추억을 담는 사진 찍을 거리도 많다고.

와불 부처님의 발바닥을 만지면서 ‘부부가 화목하고 가족들이 건강하길 기원했다’는 권은이 불자는 “만불보전 앞에 마련된 불사접수처에서 소원지도 적었어요. 물론 같은 소원을 담았죠”라고 말했다.


임석완,권은이 불자 부부 / 대구시 동구 효목 2동

2008-08-28 / 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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