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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 가꿔야” [종단/태고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불자여러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국민과 불자여러분 모두가 행복해지고 국가적으로도 큰 발전을 이루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확산은 세계 각국의 금융시장을 크게 위축시켰고 국내 또한 어려운 경제 환경과 부동산 시장의 불안으로 국민 생활이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나라와 국민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 3대 국제행사로 꼽히는 세계엑스포를 여수에서 개최하여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고, 비전과 희망을 가지고 새롭게 나라를 이끌어나갈 국가 지도자를 선출하였습니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하고 본받기를 원하는 나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높은 대외무역의존도에 의지하는 경제적 취약성과 한반도 주변의 안보문제, 그리고 사회적 양극화와 고용, 부동산 문제 등 미래를 불안하게 하는 여러 요소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국민들은 지난날에도 여러 차례 난관과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나라를 발전시켜온 힘과 역량이 있습니다. 우리가 한층 더 노력한다면 세계질서를 만들어가는 지도적 위치에 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불교계도 변화와 개혁으로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고 화합과 소통을 화두로 인간존중과 중심의 사회통합을 이루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더불어 원융정신을 바탕으로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여 종교적 평화와 공존 그리고 종교의 사회적 기능을 회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나아가 민족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온 찬란한 우리의 전통불교문화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 세계 속에 드러내고 문화강국의 면모를 일신하는데 땀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불자 여러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내면에 있는 잠재력을 일깨우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용기와 열정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회, 부강한 나라가 되도록 미래를 가꾸어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계사년 새해 아침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2012-12-24 / 6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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