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찰 중 올해 6개 교구 본사에서 주지 선출을 위한 임회와 산중총회가 예정된 가운데, 24교구 본사 선운사가 가장 먼저 산중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24교구 선거관리위원회는 본사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2월 19일 개최키로 했다. 후보자 등록과 거주승 신고는 2월 9~11일, 선거인명부 열람은 13~15일로 공고됐다. 현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이 재임 의사를 이미 밝혔고, 전 중앙종회의원 보원 스님이 출마를 준비해왔다. 법만 스님과 보원 스님의 경쟁구도가 예상된 가운데 단일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조계종은 이와 함께 올해 수덕사, 통도사, 대흥사, 관음사, 봉선사의 교구본사 주지선거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총림인 수덕사와 통도사는 <총림법>에 따라 방장스님의 추천에 따라 임회에서 주지를 선출하고, 나머지 4개 본사는 <산중총회법>에 의한 선거로 주지를 결정한다. 3월 18일 주지 임기가 만료되는 덕숭총림 수덕사는 2월 중 임회를 열어 차기 주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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