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는 오는 27일 ‘한국불교의 현재적 성찰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국불교중흥을 위한 대토론회’ 그 첫 토론을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며,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원담 스님이 발제자로 나서고, 대구 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과 중앙종회의원 주경 스님, 고려대 조성택 교수, 한겨레신문 곽병찬 편집인이 토론한다.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새해를 맞아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큰 화두를 설정해 사부대중과 함께 토론함으로써 불교가 나아갈 방향과 내용을 확립하고자 한다”며 “세부적이고 구체적 적용의 문제는 오늘날 한국사회와 세계문명의 흐름을 잘 알아야 그 내용과 방향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이와 함께 “한국불교중흥이란 한국불교가 ‘시대와 중생계에 부응하며 자비를 실현하는 것’을 뜻한다”며 “이것은 다시말해 중생계의 혼란과 고통을 자신의 중심적 문제로 삼는 것이며, 불교를 다시 한 번 한반도에서 꽃피우고, 인류사회의 큰 가르침이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