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주최하고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이 주관하는 “불교식 명절차례 시연회”가 1월 26일 수요일 오후 3시~5시조계종 전법회관(종로구 견지동13번지 안국동로터리) 지하 교육관에서 실시된다.
시대적 변화에 적합한 명절 차례, 제사의 간편한 의례절차와 간소한 상차림이 요구됨에 따라, 이번 시연회에서는 재가불자들이 가정에서 지낼 수 있는 불교식 차례를, 기존 가정에서 지내는 차례와 기제사 의례절차와는 다른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불교식 명절제사 및 가정제사의 목적은 첫째 부처님의 말씀으로 조상과 재가자들이 지혜(깨달음)를 얻도록 하기 위함이며, 둘째 조상을 추모하기 위함이며, 셋째 가족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함이며, 넷째 전통문화의 승속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함이라고 한다.
불교식 명절차례 및 가정제사 상차림의 기본 원칙은 육법공양물(향,초,꽃,차,과실,밥)과 국, 3색나물, 3색과일이며, 이 외 음식은 지역환경과 형편에 맞게 차리면 된다고한다. 또한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계율에 따라 육류 생선은 제외하고, 술 대신 차를 올린다.
조계종은 그동안 일부 재가불자들이 가정에서 불교식 제사를 지내왔지만 종단의 통일된 지침서가 없어서 음식진설과 의례절차가 제각각이었다면서, 이번 종단적 차원에서 마련된 ‘불교식 명절차례 시연회’는 육법공양물을 갖춘 간소한 상차림과 술대신 차를 올리고 간편한 ‘불교식 위패 쓰기’를 선보임에 따라 현실에 부합하는 제사의식에 대한 모범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세한 문의는 불교생활의례문화원 사무국장 이재우 02)720-1079 /019-224-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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