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불사 홈 > 소식 > 불자이야기
   “만불사 웅장함에 놀랐어요” [만불사에서 만난 사람들] 글자크게글자작게

 
달콤한 신혼의 나날을 보내며 알콩달콩, 그리고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다니는 모습보다 더 아름답고 안정된 모습은 바로 중년 부부의 금실 좋은 모습일 것이다.

만불사에 발을 내 딛는 순간부터 한 눈에 사이좋은 부부임을 알아볼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며, 부부애를 과시한 이해광(52) 불자와 심미화(47) 불자 부부. 평소 남편이 고속도로를 오가며 알게 된 만불사를 처음으로 찾은 이들 부부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심미화 불자는 “오늘이 일요일, 주말이고 해서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해 부산에서 여기 만불사까지 왔어요. 말로만 듣던 만불사에 직접 와보니 정말 놀랍네요. 사실 이처럼 웅장할 줄은 기대도 안했거든요. 정말 크고 넓네요. 부처님도 많아서 그런지 마음이 참 편안해져요”라며 좋아했다.

인등대탑과 범종각 등을 둘러 본 이들 부부는 수많은 불상이 장엄된 것이 마냥 신기한지 한참을 들여다본다. 그리고는 부처님께 참배를 올리기 위해 만불보전으로 들어간 부부는 삼존불을 향해 정성스레 삼배를 올린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이 순조롭게 풀릴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무엇보다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살았으면 좋겠고요”

가족의 건강, 그리고 아들을 위한 기도를 올린 부부는 절을 하는 동안 뺏던 팔짱을 다시 끼고 “고속도로에서 봤던 영천 아미타대불을 직접 참배하고 싶어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라며 아미타 동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해광 불자 / 부산시 진구 가야2동

2008-07-19 / 4850
  
 
中國 日本 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