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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종단 군승 파송, 군종교구 결정 사안 아냐”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군종교구가 교구장 자광 스님이 1월 14일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타종단에서 군승 파송을 요청한다면 긍정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진의와 다르다.”고 해명했다.

군종교구는 1월 16일 ‘군승 수급에 관한 교구 입장’을 발표하고 기자간담회의 발언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군포교를 지원한 이후에 군승 파송을 요청한다면 종단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군종 교구는 “타종단의 군승참여 요구에 대해 ‘교구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종단의 지침과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고자 함’이 공시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군승 수급’에 관한 교구 입장

군종교구는 대한불교조계종의 특별교구로써 조계종의 종헌과 종법에 따라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교구는 조계종과 항상 입장을 같이하며, 소속 교구로서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또한 본 교구는 조계종의 종헌종법에 따라 선발된 군승과 군사찰을 관리하며, 군포교를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한 내용 가운데 ‘타 종단의 군승 파송’에 대한 교구장의 입장을 천명합니다.

교구장은 지속적인 타종단의 군승참여 요구와 관련해 “다른 종단에서 참여를 요구하기 이전에 군포교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우선 기울여야 한다. 군승파송을 요구한다면 별도 방법을 개척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우리 종단(조계종)지침과 방침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지 교구에서 별도의 입장을 가질 사안이 아니다”는 입장입니다.

간담회 발언은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포교 지원한 이후에) 군승파송을 요청한다면 (종단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의미였습니다.

이 발언의 진의는 “논산 호국연무사 신축불사에 타종단의 참여가 거의 없던 내용을 지적”하고, “군포교를 통해 불교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조계종 뿐 아니라 각 종단 소속 사찰에서 불자로 활동하는 만큼 타종단에서도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더불어 현재 군종교구에서는 타종단의 군승참여 요구에 대해 ‘교구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종단의 지침과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고자 함’이 교구에 공식적인 입장임을 재차 밝혀 드립니다.

2013-01-17 / 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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