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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이 라마, 오바마와 면담 [티베트불교] 글자크게글자작게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달라이 라마는 2월 18일 백악관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간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 직후 백악관은 성명을 내 “오바마 대통령은 티베트의 종교와 문화, 언어를 보존하고, 중국에서 티베트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도 면담 직후 “오바마 대통령이 티베트 문제에 대해 진심 어린 우려를 했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와 오바마 대통령의 만남 직후 중국은 외교부 마자오쉬 대변인 명의로 “미국이 양국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마자오쉬 대변인은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면담을 강행했다.”며 “이는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이며,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한편, 달라이 라마는 백악관 면담 직후 의회 도서관에서 미국민주주의재단으로부터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메달을 받는 자리에서 “중국 공산당은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퇴진을 요구했다. 달라이 라마는 권위적 사회주의와 돈 중시도 중국 공산당의 퇴진의 또 다른 이유로 언급했다.

2010-02-25 / 6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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