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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족의 마음으로 원만 해결 노력하겠다”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연평도 포격 민간인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11월 30일 오후 2시 30분경 인천 길병원에 마련된 고 김치백씨와 고 배복철씨의 빈소를 찾아 분향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고 김치백 씨의 미망인 강성애 씨에게 “황망한 일로 얼마나 상심이 크시느냐?”며 손을 잡고 위로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고 김치백 씨의 아들 김영모 씨에게도 “유가족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가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민간이 희생자들의 장례가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들에게 의견을 전하겠다.”고 덧붙엿다.

자리를 같이 한 송영길 인천시장은 “민간인 희생자들은 군의 발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던 분들이었다.”며 “정부 차원에서 희생자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빨리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모 씨는 “원장 스님께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신 것이 너무 고맙기만 하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희생자 조문 후 3시 10분경에는 400여 연평도 주민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인천시내 한 수용시설을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최성일 위원장 등에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로 수많은 연평도 주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이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적절한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위로금을 전달했다. 최성일 위원장은 “현재 주민들은 엄청난 정신적 충격에 빠져 있으며, 주민들 의견은 현재 영구적인 이주를 원하고 있다.”며 “이렇게 멀리 까지 찾아와 주셔서 원장 스님과  스님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의 조문에는 재무부장 성월 스님, 사회부장 혜경 스님, 호법부장 상운 스님, 사서실장 경우 스님,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 인천불교총연합회 회장 선일 스님 등이 함께 했다.

<사진> 총무원장 스님이 강성애 씨에게 위로인사를 건네고 있는 모습.

2010-12-03 / 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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