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 이하 민추본)와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위원장 심상진, 이하 조불련)가 평양 불교유적을 발굴·복원과 북한 불교문화재 공동 전수조사, 평양불교회관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추본과 조불련은 10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중국 심양에서 남북불교교류 실무회담을 갖고 중장기 남북 불교 교류 활성화 추진 방안에 대한 정책협의를 했다.
남측의 정책 제안에 따라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이날 실무회담에서는 이밖에도 남북불교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의례 통합과 교류를 추진하고, 역사적, 지리적 연관성에 기초해 남과 북의 사찰 간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추본은 이번 실무회담과 관련해 “현안에 관한 협의보다는 향후 추진할 사업을 남과 북이 미리 구상하고 대비하는 차원의 정책토론을 진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실무회담에는 남측에서 민추본 본부장 지홍 스님과 총무원 사회국장 묘장 스님, 실무진 등 4명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서 조불련 중앙위원회 리규룡 서기장, 차금철 부장 등 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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