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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의 마음, 부처의 지혜로 평화를 가꿔나갑시다.”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2010년 성탄절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예수님오신날(성탄절)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들에게 구원과 평화, 고난 극복의 상징입니다. 우리도 그 분의 삶을 본받아 지금 우리사회가 처한 남과 북의 갈등으로 인한 불안, 정치권의 혼란으로 인한 상심, 평화와 관용을 위협하는 아집과 독선을 이겨내야 합니다.”라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 삶을 본받아 우리 사회의 과제를 해결하기를 기원했다.

나아가 “내 안의 오만과 이기심에는 죽비를 내려 영성을 일깨우고 이웃에게는 무한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 갑시다. 예수의 마음, 부처의 지혜로 살아 누구나 예수가 되고 부처가 됩시다.”라고 종교인들의 자세를 당부했다.

이어 “불자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등불을 밝히고 마음속의 진정한 주인을 찾듯, 거리와 가정마다 빛나는 아름다운 성탄 트리를 보면서 이웃과 사회, 다른 종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라며 성탄절을 맞아 우리사회가 처한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총무원장 스님의 성탄 축하 메시지는 올해 11년째 공식 발표되고 있다.

한편 12월 20일 오후 5시에는 조계사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조계종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거행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 스님,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원생이 참석하며, 조계사 합창단이 캐롤송을 불러 종교화합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총무원장 스님은 성탄절을 앞두고 12월 23일 오후 2시에는 ‘한국이슬람교 중앙회’를 방문하고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 24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개신교 복지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은평천사원’ 방문을 통하여 이웃종교와 함께하는 나눔과 평화의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출처 : 조계종 보도자료

2010-12-20 / 6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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