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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구본사주지 및 중앙종무기관장 연수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주요 현안에 대해 본사주지 스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국사회 변화 흐름을 알아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은 10월 14일~15일 양일간 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중앙종무기관 3원장, 중앙종무기관 부서장 및 교구본사주지 연수’를 시작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연수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종무기관의 3원장 스님, 부서장 스님, 그리고 교구본사주지 스님 이렇게 종단 최고 지도자들이 한 곳에 모여 1박 2일 연수를 시작하는 날”이라며 “제가 듣기로는 이런 자리가 종단적으로 거의 처음이라고 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33대 집행부의 세 가지 종무 기조는 △수행종풍 선양 △교육과 포교를 통한 불교중흥 △사회적 소통과 공동선 실현”이라며 “이 기조는 여기 계신 교육원장 스님, 포교원장 스님 등을 비롯해 여러 부서장 스님들의 노력과 실천, 그리고 교구본사주지 스님들의 흔쾌한 협조와 지원 덕분으로 현재 여법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스님은 이어 “이번 연수는 여러 과제 중 승가교육 문제와 내년도 중앙종무기관과 교구본사가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승가교육은 조계종이 변화 발전하기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할 문제이며 종단의 승가교육이 큰 변화의 장을 맞이할 것으로 종단 안팎에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마지막으로 “종단이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어디에 우리들의 힘과 에너지를 집중하고, 또 그 중에서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런 면에서 오늘 연수가 중앙종무기관과 교구본사의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연수에서는 먼저 초청특강이 진행됐다. 윤여준 한국지방발전연구원 이사장은 ‘한국사회 변화의 흐름과 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했다. 윤여준 이사장은 특히 ‘정치적 관점’에서 한국사회 변화 흐름을 짚어  스님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연수는 15일 오전 제3차 교구본사주지회의를 마지막으로 회향될 예정이다.

연수에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2교구본사 주지 정호 스님을 비롯한 본사주지 스님, 총무부장 영담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 30여 명이 함께 하고 있다.

2010-10-14 / 7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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