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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한국불교 세계화 원년으로”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취임 1주년을 맞아 한국불교 세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총무원장 스님은 11월 1일 오전 8시 4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전체조회에서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해왔다.”며 “그 가운데 공(功)도 있고 실(失)도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종단화합과 종단발전을 위해 계속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무원장 스님은 이어 지난 9월 14일부터 10여 일간 진행한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미국 방문’에 대한 소회와 계획을 전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미국을 가서 현장을 보니 한국불교를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며 “우물 안 개구리는커녕 큰 산의 샘물 수준도 안 되는 것이 우리 한국불교였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서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연등축제를 하나로 묶어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멍가게 수준인 해외교구 활성화 역시 교민 포교와 현지인 포교를 나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이를 위해 “교육원 차원에서 외국인 스님들을 교육시키고 다시 해외로 내보내 포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총무원장 스님은 2011년 유네스코 본부 방문과 2013년 세계종교지도자 포럼 개최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밝히며 “한국불교 세계화의 토대를 만들어 종교간 화합과 종교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한국불교 세계화’ 등 주요사업을 위해서는 종단 재정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며 “조계종출판사의 사업기능 강화와 20만 명 이상의 신도들이 교무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총무원장 스님은 “종무행정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개인이 아닌 종단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향후 인사에서도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중용하겠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

이날 전체조회에는 총무원과 교육원, 포교원 등 중앙종무기관 종무원은 물론 불교신문사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등 산하기관 종무원 300여 명도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사 출처 : 조계종 홈페이지 ‘주요 소식’

2010-11-02 / 6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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