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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원 승가교육 개혁안 1차 수정안 발표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4월부터 공청회와 세미나를 통해 종단 승가교육 개혁안에 대해 여론을 수렴해온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이 7월 1일 1차 조정안을 내놨다.

이번 1차 조장안은 원안의 기조는 유지하되 각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대폭 수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교육기관 교과과정 및 교과목 개편안은 한글화, 현대화라는 원안의 교육방향은 유지하되, 한문교육 비중이 적다는 의견을 수용해 모든 학기에 한문불전 강독을 배정했다. 또 수업일수나 교과목도 15% 내에서 자유로이 더하거나 뺄 수 있도록 했으며, 교재는 교육원이 추천한 한글본, 한문본, 제3 교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교육기관에 대한 강제 조정은 보류하기로 했다. 신청하는 지방승가대학에 교육개혁안을 우선 적용해 교직자 파견이나 예산 지원 같은 종단 차원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 교육안을 고수하는 지방승가대나 종단 법령에 미달하는 승가대학은 4년의 유예기간이 끝나면 인가를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국대 불교학부에 종비생 제도를 유지하되, 사미 또는 사미니의 입학은 제한해 사실상 기본교육 기관에서 제외했으며, 사미, 사미니가 학위를 취득하려고 할 경우 중앙승가대학에서 기본교육을 이수토록 했다.

기본선원은 기본교육기관에서 제외하고 사미, 또는 사미니에 한해 입방을 허락한다는 방침이지만, 전국선원수좌회와의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수정안이 발표되지 않았다

전문교육기관은 명칭을 ‘전문대학원’으로 바뀌 ‘승가대학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선학, 율학, 초기불교, 한문불전 등 네 가지 승가대학원을 설립하고, 특정 교학이나 전문연구를 수행하는 승가대학원도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원은 한 차례 의견수렴을 더 거친 후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진> 선전문대학원 설립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 모습.

2010-07-09 / 7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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