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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의 나눔, 불교가 앞장”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교역직 일반직 종무원 200여 명이 서울 홍제3동 개미마을에서 쌀과 연탄을 배달하는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는 1년 전 취임식에 앞서 용산참사 현장과 이웃종교 복지시설 등을 방문한 취지를 살려 1주년도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어려운 이웃과 희망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로 진행된 것이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자.”는 간단한 소감을 밝히며 연탄 나누기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 총무부장 영담 스님, 문화부장 효탄 스님, 호법부장 상운 스님, 사서실장 경우 스님, 교육부장 법인 스님, 포교부장 계성 스님, 포교연구실장 정호 스님, 문화사업단장 정만 스님 등 교역직  스님들은 맨 앞에서 손수 연탄을 나르며 모범을 보였다. 3원의 국장 스님들과 종무원들도 모두 나누는 기쁨을 체험하며 고된 자원봉사활동에도 밝은 얼굴로 함께 했다.

이날 70여 가구에 연탄 2만 7천장, 쌀 350포대 등 3000만원 상당의 쌀과 연탄이 전달됐다. 인왕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 개미마을은 서울의 몇 남지 않은 달동네 중 하나. 이곳은 1983년 주민들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이 개미를 닮았다고 해서 지금의 정식 이름을 갖게 됐다. 개미마을은 입구가 좁고 계단이 많아 연탄배달이 되지 않는 곳으로 자원봉사활동이 절실한 곳이다. 이날 자원봉사활동은 ‘공익법인 아름다운 동행’과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의 협조로 진행되었다.

이날 자원봉사 활동에 앞서 오전 8시 30분 중앙종무기관 일반직 종무원들의 모임인 ‘종무원 조합 원우회’는 총무원장 스님 취임 1주년을 맞아 떡 케이크를 준비하고 총무원장 스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꽃다발을 전달하는 소박한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오전 9시 10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전달한 2억 5000만 원을 종단 목적불사와 유네스코 기금으로 전달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논산훈련소 군법당 신축불사기금에 2억 원, 유네스코 저개발국가 아동복지기금으로 5000만 원을 각각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과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혜경 스님(총무원 총무부장)에게 전달했다.

스님은 “이름을 밝히지 않는 독지가들의 뜻을 존중하여 목적불사를 원만히 수행해 주기 바라며 아름다운 기부문화의 확산을 기대한다.”고 기금 전달의 소감을 밝혔다.

출처 ; 조계종 홈페이지 ‘주요 소식’

2010-11-08 / 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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