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첫 주지 인사 평가가 시행됐다.
조계종 직할교구(교구장 자승 스님)는 7월 15일 ‘제1회 인사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평가는 서울시 노원구 학도암(주지 법보 스님), 서울 성북구 청룡암(주지 부경 스님), 서울 성북구 경국사(주지 종월 스님), 성남 봉국사(주지 지철 스님) 등 올 하반기에 주지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 공찰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총무원은 직할교구 인사평가심의위원회 인사평가가 나오는 대로 각 사찰 주지를 임명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평가심의위원회는 종무행정, 포교?복지, 재정, 불사 등 총 20개 항목에 걸쳐 이루어졌다.
조계종은 지난 4월 인사고과를 받은 주지를 사찰 주지로 우선 품신하도록 ‘본말사 주지 인사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인사평가심의위원회는 또 서울 강남 불국사, 고양 원효암, 김포 문수사, 인천 용궁사, 서울 관악구 자운사, 철원 안양사 등 직할교구 미입주 사찰 6곳에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을 차기 주지로 내정했다. 이는 개정된 ‘본?말사 인사규정’ 18조에 따른 것이다.
직할교구는 인사평가심의위원회를 분기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공찰을 대상으로 법회 현황 보고와 정기 인사평가를 매년 시행해 평가 내용을 누적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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