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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인재 발굴·양성 본격화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한국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조계종의 행보가 본격화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7월 2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장학위원회 위원 11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장학위원으로 활동할 11명의 장학위원들은 해외유학하거나 승가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진 스님들이다. 위원장에는 동국대 선학과 교수 보광 스님이 임명됐다.

자승 스님은 “열심히 공부하는 스님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장학위원회가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잘 선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촉식이 끝난 뒤 열린 첫 장학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 보광 스님은 “장학위원회 구성은 종단이 국내 뿐 아니라 국외까지 눈을 돌려 도제 양성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종단에 꼭 필요한 분야, 반드시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분야를 잘 선별할 수 있도록 공심을 갖자.”고 말했다.

이날 장학위원회 회의에서는 △2010년 장학승 선발 분야 선정 △2010년 장학승 선발 공고 △소위원회 구성 등이 논의됐다. 장학위는 8월 4일 장학승 선발공고를 내 9월 중 대상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이날 장학위원으로 위촉된 스님은 다음과 같다.

△보광 스님(위원장, 동국대 교수) △정우 스님(통도사 주지) △지현 스님(청량사 주지) △수불 스님(안국선원 선원장) △각묵 스님(화엄학림 강사) △토진 스님(조계사 주지) △법진 스님(해인사 승가대학장) △대각 스님(적조사 주지) △정덕 스님(중앙승가대 강사) △계호 스님(진관사 주지) △법인 스님(교육원 교육부장)

장학위원회 출범에 앞서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지난 6월 10일 종무회의를 열어 ‘해외 유학승 장학금 지급 규정’과 ‘종비장학생 선발 및 지급 규정’을 대체한 ‘장학금 지급 및 관리에 관한 령’을 제정·공포한 바 있다.

이 영에 따라 기존에 종비장학생과 해외유학승으로 한정됐던 장학금 지급 대상이 종단 전문교육기관이나 특수교육기관에서 수학중인 전문대학원 재학 승려와 종법에 의해 인정된 교육 기관에서 지도·교육·연구를 담당하는 교육교역자에까지 확대됐다.

2010-07-30 / 7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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