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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명상가의 제자가 들려주는 쉬운 명상 이야기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성난 물소 놓아주기》실천편으로 돌아오다!

각산 스님은 세계적인 명상스승 아잔 브람(아잔 브라흐마)의 제자이다. 그는 10여 년을 올바른 명상법의 핵심을 찾고자 세계 각지의 명상 고승을 탐방하고 수행해왔다. 그는 스승인 아잔 브람의 명상법을 통해 복잡한 이론은 피하고 문자 그대로의 핵심만 추려 올바른 명상의 기본원리를 제시하고자 했다.

이 책은《성난 물소 놓아주기》실천편으로 그동안 잘못된 명상법을 깨트리고자 한다. 단전호흡, 뇌호흡, 기공수련 같은 수련이나 미얀마 방식으로 일관된 위빠사나 명상을 탈피한, 진품의 마음계발 명상법이다. 수행단계를 6단계로 나누어 마음관찰, 호흡관찰, 호흡 전체 보기, 감미로운 호흡, 마음의 보름달, 선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 대화명상, 걷기명상, 자투리명상, 운전명상, 불면증명상 등 생활 속 명상을 이야기한다.

욕망의 전차를 멈추고 하얀 마음으로 돌아가 지금 이 순간을 살라

날카로운 칼날 끝에 묻은 꿀방울을 혀로 핥다가 혀가 잘리는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면, 욕망의 전차는 멈추지 않는다. 어떤 즐거움을 추구한다고 해도 그것은 영원하지 않고 세월의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마음은 신비하다. 분노와 번뇌의 발상지도 마음이지만 그것을 치유하는 해독제도 마음이다. 하는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마음의 본바탕은 깨끗해 번뇌가 없다. 이 마음을 알아차리고 관조하는 정신만 깨어 있으면 거부하는 마음이 없어진다.

과거를 놓아버린 사람은 지금 이 순간 자유롭다. 과거는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지도 않는 과거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현재의 내가 그 기억에 매달려 있기 때문이다. 과거를 후회하는 것은 아무 이익이 없고,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정신적 에너지를 쓸데없이 소모하는 일이다. 현자는 머물지 않는 마음으로 지나간다. 지혜는 생각에 끌려 다니는 망념을 거둬들인다.

공감의기쁨 / 172쪽 / A5 / 1만 2000원

출처 : 출판사 서평

2012-09-13 / 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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