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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일인자 50인 이야기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삶에 활력소가 되고,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일인자 50인 이야기

30여 년간 언론 활동을 해 온 불교신문사 김종찬 기자가 취재기법을 다양하게 가동하여 집필한 우리나라 각계 각 분야의 일인자 50인 이야기를 참글세상에서 펴냈다.

경북대 신방과 강사를 역임하기도 한 김종찬 기자가 집필한 이 책은 “책에 소개된 50명 장인의 완결성은 다면 평가의 새 맛을 줄 것이다. 인물은 기품보다 직업과의 조화미가 우선이라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사물의 실체에 자리 잡은 장인들의 마음을 읽어내려는 접근이 그래서 필요했다.”는 저자의 서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인터뷰 지침서로도 손색이 없다. 그야말로 고전적 저널리즘의 인물 탐구로 장인들이 자신의 속내를 가식 없이 선보이고 내밀한 내면세계를 드러내게 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장인들과 독자를 긴밀히 연결하고 있다.

움직이는 현장에서 우뚝 선 일인자들의 세계를 보는 일은 일반인들의 삶에 충분한 활력소가 되고,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에 충분하다.

새로운 직업의 세계에 눈뜨게 해 주고 삶의 일인자 비법 담겨

1장 본질 뚫어 꿈 움켜쥐다
2장 삶과 예술을 역사로 끌어안다
3장 詩·書·畵로 문화 보편성 일궈내다
4장 영혼의 마음 기예로 풀어낸다
5장 역사와의 소통 길목을 터주다

총 5장으로 편집된 이 책에서 선우용녀, 강태기, 송해, 장사익 등 내로라하면 다 알 수 있는 일인자를 인터뷰하기도 했지만, 수없이 많은 숨어 있는 장인을 찾아 인터뷰를 했다. 모래밭에서 진주를 찾는 것처럼 뛰어난 감각으로 고집쟁이요, 외골수라고 할 정도로 평생을 자기 일에만 몰두하는 인물들을 많이 찾아낸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세속적인 의미의 성공과는 거리가 먼 장인들의 이야기도 많다. 하지만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야말로 참으로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로 갈팡질팡 부초처럼 흔들리는 현대인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가져온다.

무엇보다 그는 새로운 직업의 세계에 눈뜰 수 있도록 다양한 장인들을 발굴하였다. 그가 발굴한 장인 중에는 요리사와 제과 명장, 자동차 명장도 있고,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장황사, 화각장, 칠기장, 두석장, 필장, 주물 장인도 있고, 심지어 문화기획가, 생사의례학과 외래교수도 있다.

요즘 젊은이들의 취업난이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매우 소중하고 값진 교훈을 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참된 직업관을 갖게 되고, 일에 몰입하고, 참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직업의 일인자, 아니 삶의 일인자의 비법을 자연스레 터득할 수 있으리라.

《일인자­장인 50選》이 책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50인의 장인을 찾아 인터뷰를 하여 글로 엮어 낸 것이다. 우리의 전통과 잊혀져가는 기법을 전수하고자 하는 인물 탐구서이다. 서예, 요리, 제빵, 건축, 표구, 그림, 음악 등 다룰 수 있는 모든 분야를 섭렵하고 있다.

참글세상 / 392쪽 / 1만 7000원

출처 : 출판사 서평

2012-09-12 / 2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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