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광명암(주지 정인 스님)이 사단법인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에 미얀마 초등학교 건립 비용 7500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광명암 주지 정인 스님은 지난 겨울 미얀마를 방문했다고 양곤시 지역 초등학교 교육환경이 열악한 것을 보고 미얀마 어린이 교육불사의 원을 세웠다.

광명암 후원으로 건립될 초등학교는 양곤시에 있는 사원학교로 166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 학교는 2002년 다른 마을로 등교하던 학생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을 본 아난다미따사원 주지 인다카 스님이 설립했다. 하지만 시설이 열악해 대나무로 만든 간이 건물에서 겨우 수업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구촌공생회 미얀마지부 정귀연 프로젝트 매니저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건립되면 지역 어린이 300여 명이 교육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명암의 지원에 감사했다.

사단법인 지구촌공생회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월주 스님이 지난 2003년 창립한 국제개발구호 NGO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6개국에서 식수지원사업, 교육지원사업, 지역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아난다미따 사원학교의 열악한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