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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아이 건강하게 태어나길” [인등이야기] 글자크게글자작게

 
“둘째 아이 인등은 태어나기 전부터 신청해서 밝혔어요. 건강하고 원만히 출산해서 키울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올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지은경(34) 불자는 첫 아이를 낳을 때 기도를 열심히 해서 순산할 수 있었다며 두 번째 출산을 위해 인등을 밝히고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결혼하기 전부터 절에 가는 걸 좋아했다는 지 불자는 “불교에 대해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마음을 공부하는 종교라는 것은 알고 있어요. 가끔이라도 사찰에 와서 마음도 가라앉히고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태교라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2001년 본인과 남편, 딸까지 가족인등을 이미 밝혔다는 지 불자는 올해 둘째 아이가 태어나게 되어 네 가족의 인등을 모두 밝히니 마음이 더 편안하다고 했다.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라는 것 말고 무슨 욕심이 있겠어요. 우리 딸도 어찌나 동생을 기다리는지 동생 언제 만날 수 있냐고 성화네요.”



지은경 / 부산시 남구 용회동

2008-09-13 / 5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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