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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장경 중복판 108장 진위 가린다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국보로 지정된 해인사 고려대장경 경판의 수는 몇 장일까?

문화재청은 지난 1962년 8만 1258장의 경판을 국보로 지정했다. 그런데 문화재청과 해인사팔만대장경연구원이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한 ‘해인사 대장경 디지털영상화 및 기초자료 데이터베이스화 사업’에서 확인한 경판 수는 모두 8만 1366장. 국보 지정 당시보다 108장이 많다. 중복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해인사와 문화재청, 동아대 석당학술원은 7월 16일 ‘해인사 대장경판 중복판 조사 용역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고려대장경 경판 수가 국보로 지정된 경판 수보다 108판이 많은 이유를 알아보자는 것이다.

연구 용역을 맡은 석당학술원은 중복된 경판 216장을 비교 분석해 진위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또 중복된 경판이 언제 조성됐는지, 훼손 정도와 가치 등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연구 결과에 따라 중복판이 진본으로 밝혀지면 국보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2012-07-20 / 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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