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들이 한국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계종 미동부해외특별교구(교구장 휘광 스님)는 7월 9일부터 8일간 서울 조계사와 인천 용화사, 경주 불국사, 합천 해인사 등지에서 ‘미동부 청소년 한국문화체험’을 진행했다.
20여 명의 청소년이 함께한 이번 한국문화체험은 미동부해외특별교구 출범 이후 교구 사업으로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미동부해외특별교구는 앞으로 한국문화체험을 국내 학생들과 상호 교류 프로그램으로 발전 시켜 나갈 예정이다.
7월 9일(월) 새벽 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연수단은 곧바로 인천 용화사에서 참선체험을 한 후 남산과 청계천 등 서울 관광을 했다. 이후 조계사를 참배하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시설 견학 후 불교중앙박물관 소장 유물을 관람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방문 청소년들에게 단주와 조계종 영문 소개책자, 템플스테이 영문 책자, 템플스테이 홍보 영상이 담긴 USB 등을 선물했다.
청소년들은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등 서울 관광을 마치고 경주 불국사와 원효대사 유적지를 참배한 뒤 경주 골굴사에서 선무도 체험을 했으며, 합천 해인사에서 별빛 아래 야외 참선, 걷기 명상, 가야산 트레킹, 목판 인경 체험 등을 진행하였다.
이어 여수엑스포를 관람하고 성주 자비선사에서 자비경선, 오색차 명상, 사찰요리 등을 체험한 뒤 마지막으로 수원 화운사에서 소금만다라 만들기, 명상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청소년들을 인솔한 고병희 뉴욕불교신도회 부회장은 “참가한 청소년들에겐 일정이 빡빡하고 고된 일정이었지만 한국문화와 불교문화에 대한 많은 추억을 만드는 좋은 체험행사”였다며, “참가한 학생들 모두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무한한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자신에 대한 뿌리 즉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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