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불산 만불사는 오는 6월 28일(음력 5월 25일)부터 8월 15일(음력 7월 15일)까지 49일간 ‘백중맞이 영가 천도 대재’를 봉행한다.
6월 28일 오전 11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49일간 진행될 이번 ‘영가 천도 대재’는 부처님의 위신력을 빌어 선망부모나 조상의 영가를 극락으로 인도하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만불사는 이번 ‘영가 천도 대재’ 기간 중 역대 조사 스님과 일반인, 동물 등 유정무정의 모든 영가들이 고통과 속박에서 벗어나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제1회 만불사 천도재”를 봉행한다.
8월 9일 (토) 만불사 설법전에서 열리는 이날 천도재는 역대 조사 스님의 다례제와 불교 영산재 재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만불사는 만불산 천도재 및 백중기도에 동참하는 모든 불자들의 조상 영가 위패를 인도 죽림정사로 모셔 천도하고, 갠지스강에서 위패 소대의식을 봉행한다.
영가천도대재의 동참금은 생축기도의 경우 1가족 당 2만원, 망축기도의 경우 1위 당 1만원이며, 참가 신청은 영천 만불사나 서울, 대구, 부산, 마산 포교원으로 문의 접수하면 된다.
■ 백중(우란분절) 천도재의 유래 백중을 맞이해 천도재례를 포함한 천도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불교의 우란분절에서 비롯됐다. 부처님 10대 제자 중 한 분인 목련존자가 아귀도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음력 7월 보름 하안거가 끝나는 자자일(自姿日)에 여러 스님들에게 공양했던 것이 우란분재의 시초이며 이 우란분재가 우리나라 고유의 세시풍속인 백중과 어우러져 불교 명절로 굳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