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불사 ‘백중맞이 영가 천도대재’ 입재법회가 28일 오전 11시 영천 만불사 만불보전에서 봉행됐다.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법회는 기도 축원 의식에 이어 밀양 광제사 스님 5명이 영가를 천도하는 불교 전통 의례인 어산범패를 선보여 불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백중 입재 법회에 참가한 김언희(56․경주시 안강읍) 불자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참가했는데, 만불사에서 영가를 천도하는 행사를 따로 마련하여 더욱 뜻 깊었다”며 “불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그 마음이 참 고맙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많이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불사는 8월 9일 역대 조사 스님과 일반인, 동물 등 유정무정의 모든 영가들이 고통과 속박에서 벗어나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제1회 만불사 천도재”를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