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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등 밝히고 가족 평안해 졌어요” [인등이야기] 글자크게글자작게

 

“인등을 밝혔다고 해서 꼭 무슨 큰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건 아니잖아요. 그저 우리 가족 건강하고 마음 편히 살면 그게 행복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 가족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만불사 인등 부처님이 지금처럼 가족 모두를 평안하게 해 줄 것이라 믿어요.”

부산에서 만불사를 찾은 이분자(60) 불자는 만불보전 외벽에 밝힌 가족들의 인등을 향해 기도를 올린다. 하지만 흔히 남들이 하는 것처럼 특별한 소원을 담지는 않았다. 인등을 밝히고 가족 모두가 평안한 것이 바로 자신들이 얻은 부처님의 가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녀와 만불사가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6년 전 지인들과 함께 관광차 우연히 만불사에 들른 것이 인연이 됐다. 그리고 4년 전 인등을 밝히면서부터 매달 만불사를 찾고 있다고.

“4년 전쯤에 우리 가족 인등을 모두 밝혔어요. 우리 사위와 며느리 그리고 깨물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우리 손자 7명 모두의 인등을 밝히고 나니 무척 뿌듯하더군요. 만불사가 꼭 내 집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일곱 명의 손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젊어 보이는 그녀의 얼굴에는 여유, 안정, 행복감이 묻어났다.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아가고, 간절한 마음으로 만불사를 찾아 기도드리고, 또 우리 가족 밝혀주는 인등을 향해 합장삼배하면 마음이 절로 풍요로워지던 걸요”

만불사와 인연을 맺은 후 인등뿐만 아니라 각종 불사에도 동참하고 있다는 이분자 불자는 만불사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은 사찰은 없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넓은 도량 곳곳에 모셔진 부처님을 참배하기 위해 쉬엄쉬엄 걷다보면 저절로 운동이 된다고. 사실 그녀는 만불사에 다니면서부터 잃었던 건강도 되찾았다.

“예전에 몸이 조금 불편했어요. 그런데 만불사에 다니면서 건강을 되찾게 되었죠. 부처님을 친견하러 다니면서 운동을 한 덕분이기도 한 것 같네요. 인등 부처님이 저를 보살펴 주신 것처럼 언제까지나 가족들도 모두 보살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분자 불자 / 부산시 영도구 신성동1가
2008-07-16 / 4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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