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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불산 발전이 우리 부부 힘이죠” [만불사에서 만난 사람들] 글자크게글자작게

 
“우리 부부는 만불사와 인연을 맺은지 오래됐어요. 극락도량 5지역에 모셔진 와불 봉안식 행사에도 왔었거든요.”

만불산의 이곳 저곳을 참배하고 있던 신성환(75) 불자와 박정현(75) 불자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았다. 만불산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지내온 이들 부부의 만불산에 대한 애정은 어느 누구보다 깊다. 그래서 어느 것 하나 예사로이 바라볼 수 없다. 그만큼 애정을 갖고 본다는 증거.

“예전에는 축사도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어요. 참 많이 변했죠. 만불산이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즐거워져요.”신 불자부부는 세월이 지남에 따라 만불산도, 자신들도 많이 변했다고 했다.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참 뿌듯하다고.

신 불자는 “앞으로도 남은 생 탈없이 건강하게 보내게 해 달라고 부처님께 열심히 기도하면서 지낼 겁니다. 부인에게도 조금 더 잘 해 주고요”라며 활짝 웃는다. 이에 옆에서 듣고 있던 박 불자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박 불자은 “가족들 건강하고 바라는 모든 것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말한 뒤 수줍게 웃었다. 만불산의 발전이 자신들의 힘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들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모를 따뜻함이 느껴졌다. “남은 생을 만불산과 함께 하겠노라”는 그들의 다짐 속에서 만불산 만불사에 상주하시는 부처님의 가피가 있기를 바란다.


신성환 / 대구 수성구 범어2동
2008-10-16 / 4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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