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컴퓨터의 한컴오피스 제품에 불교용어가 탑재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인환 스님)은 (주)한글과컴퓨터와 7월 11일(수) 오전 10시 30분 동국대 충무로영상센터에서 ‘불교기록유산 아카이브 사업 및 한컴오피스의 한자사전 개선 협력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보유한 불교 관련 용어를 검수를 통해 정리하고, 한글과컴퓨터 측은 이를 제공받아 한컴오피스 한자사전에 적용하기로 합의한다. 또한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진행 중인 불교기록유산 아카이브 구축사업(ABC사업)과 관련한 기술 자문을 한글과컴퓨터로부터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컴오피스 제품에 약 2만여 건의 불교용어 한자가 이번에 탑재될 예정이며, 향후 출시되는 한컴오피스 제품에 10만여 건의 불교용어를 추가로 작업해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컴오피스 이용자들은 불교용어 한자단어를 단어 단위로 검색 가능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불교용어인 ‘간화선(看話禪)’을 검색하면 기존에는 한 글자 단위로 적합한 한자를 찾아 변환했지만, 앞으로는 한 단어로 변환이 가능하게 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과 (주)한글과컴퓨터는 교차 검수 및 작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이후에 출시될 한컴오피스 제품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동국대 불교학술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불교용어가 한글 프로그램에 탑재되어 있지 않아 불교학 연구 관련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한글뿐 아니라 한컴오피스에서 불교용어 한자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원활한 불교학 번역 작업과 불교학 진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동국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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