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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결코 혼자일 수 없잖아요?”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더 이상 늦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당신만 남겨두고 떠나기 전에
얼른 고백하세요.

지금 생각나는 것을
가슴에서 꺼내세요.

사랑한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머리말에 나오는 이 시처럼 『내 심장이 기억합니다』는 지은이가 자신을 반추하며 세상과 사람에 전하는 진솔한 고백이다. 그러면서 지은이는 얘기한다.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영혼이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지 않으면 그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영혼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기쁘고 가슴 벅찬 일인가?”

지은이의 고백을 시작으로 이 책은 세상 어디에선가 일어났고 현재도 일어나는, 지은이 자신의 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래서 이야기의 주인공은 우리 자신이고 우리 이웃이다.

책은 이렇게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와 함께 이야기마다 시를 실어 울림을 더욱 깊게 하고, 지은이 자신이 직접 그린 동화 속 풍경 같은 삽화까지 담아, 읽는 재미와 감동을 더하도록 구성했다.

이렇게 펼쳐지는 74편의 이야기는 소중한 많은 것을 잃은 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고, 우리를 기쁨과 공감으로 또는 아픔과 연민으로 끌어간다. 그리고 행복과 희망이라는 가치가 멀리 있지 않음을 느끼도록 한다.

답답하고 각박한 현실, 은은한 향기를 지닌 한 송이 꽃이 주는 작은 위안처럼 『내 심장이 기억합니다』에서 어머니 품 같은 포근한 위안과 작은 평화를 얻길 바란다,

생각나눔 / 396쪽 / 1만 5000원

출처 : 출판사 서평

2012-06-25 / 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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