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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이 라마-오바마 면담 위해 워싱턴 방문 [티베트불교] 글자크게글자작게

 

달라이 라마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달라이 라마는 인도 뉴델리를 출발, 2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달라이 라마는 18일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만남에서 티베트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면담에 앞서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의 분리 독립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해온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대통령 집무실이 아닌 접견실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날 것이며, 사적이고 비공식적인 만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와 오바마 대통령의 만남은 당초 지난 해 예정돼 있었으나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지난해 11월 있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 이후로 미루어져 왔다.

한편, 중국 정부는 2월 12일 성명을 내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면담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자오쉬는 “오바마가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중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가 미국을 방문하는 것과 미국 지도자들과 접촉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2010-02-18 / 6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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