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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불부처님, 어마어마하네요” [만불사에서 만난 사람들] 글자크게글자작게

 

“대불부처님이 어마어마하네요. 지금까지 전국에 수많은 절을 가봤지만 이렇게 큰 부처님을 뵙기는 처음입니다. 너무 신기하고 좋네요”

동네 주민들과 함께 만불사 나들이를 온 이연숙(47) 불자는 아미타대불을 친견하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이렇게 큰 부처님을 뵙기는 난생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큰 부처님을 어떻게 세웠노?”
“부처님 키가 얼마나 되노? 우와~ 억수로 크다”

이연숙 불자처럼 아미타대불의 규모에 놀란 주민들도 구수한 사투리로 한마디씩 건넨다.
주민들은 “큰 부처님도 뵐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며 흐뭇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대불 하단의 부처님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며 “신기하다”는 말만 연발하는 주민들.

이연숙 불자는 “저를 포함한 주민들이 모두 만불사에 처음 왔어요. 다 즐거워하고 좋아하니 너무 좋네요. 주민들과 앞으로 자주 와야 겠어요” 라고 말한다.

이들은 대불부처님과 기념사진을 꼭 찍어야 한다며 대불부처님 앞으로 모인다. 부처님과 함께여서 인지 더욱 환한 미소를 짓는 주민들.

이연숙 불자의 남편 김재현 불자는 “오늘 함께 온 주민들이 나이차이가 조금씩은 나지만 모두 친구고 가족 같은 존재예요. 언제나 한 동네에서 서로 의지하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또 가정마다 하는 일이 잘 풀리기를 바라고요” 라며 바람을 전했다.


이연숙 불자/경북 청도읍 신도리

2008-07-29 / 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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