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충남 아산의 한 공장에서 근무하다 숨진 고 쌍마오씨의 유가족이 또 다른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에 지난 4일 100만원을 전달했다.
고 쌍마오 씨의 부인 탄누 씨는 한국에서 외국인근로자로 일하다 산업재해로 돌아간 남편의 넋을 기리고, 보상 문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공장 측과 주변 기관에 감사하다며 보상금을 기부했다.
탄누씨는 “기부금을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혜일 스님은 “어려운 결정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어떤 말로도 위로되지 않겠지만 가족들과 함께 행복을 찾기를 바라며 외국인이주민들이 법당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감사의 말로 위로했다.
아름다운동행은 기금을 고 쌍마오씨의 보상 문제 해결을 도와준 김포 소재 이주민법당 보타사 증축 비용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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