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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들 건강이 최고죠” [만불사에서 만난 사람들] 글자크게글자작게

 
부처님이 계시는 만불보전을 향해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이는 무엇이 그리 신나는지 생글생글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아빠 고영석(38) 불자는 그런 딸아이의 모습이 마냥 귀엽지만 행여 넘어질까 “어쿠, 어쿠” 하며 연신 뒤를 바짝 붙어 걷는다.

“아는 분이 만불사에 다니세요. 오늘 함께 가자고 해서 왔는데 딸 서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서진이랑 부처님이 인연이 아닐까 싶네요”

불자이긴 하지만 가끔 한번씩 절을 찾는다는 고영석 불자는 처음 찾은 영천 만불사가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정말 부처님이 많아요. 여기 봐도 저기 봐도 부처님이 계시니까 마치 부처님 나라 같아요. 특히 인등대탑이 인상적이에요. 인도풍의 이국적인 느낌은 마치 내가 서있는 이곳이 한국이 아니라 외국 같다니까요”

만불사의 이국적인 매력에 흠뻑 빠져버린 고영석 불자는 앞으로 만불사를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참배를 목적으로 절을 찾지만 볼거리도 무시 할 수 없죠. 그런 면에서 만불사는 인등대탑과 수많은 부처님 등으로 불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 같아요. 시간 날때마다 가족나들이 겸 틈틈이 놀러 와야 겠어요”

아장아장 걷다 넘어진 서진이를 따뜻하게 감싸안은 그의 모습이 너무 자상해보인다.

고영석 불자는 “가족들 건강이 최고 아니겠어요? 우리 부부, 그리고 사랑하는 내 딸 서진이가 늘 건강하기를 바래요. 더불어 하는일이 다 잘되면 금상첨화겠죠?”라고 말한다.


고영석 불자 / 김해시 어방동
2008-06-10 / 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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