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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동화사 훼불 철저 조사하라”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개신교 목사의 동화사 훼불 사건<사진>에 대해 철조한 조사를 촉구했다.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해용 스님)는 9월 5일 ‘동화사 훼불 사건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내 “경찰측에서는 이번 사건이 우발적인 단독범행이며 단순사안이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하고 “확신범에 의한 계획된 행위인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교평화위원회는 이어 “이번 사태를 동화사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보고 있다”며 “이런 행동은 심각한 종교 갈등을 유발하며 사회 분열을 일으키는 행위로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8월 20일 개신교 목사가 동화사 조사전에 소변을 보고 산신각 벽화와 나한도를 훼손하는 등 훼불을 자행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동화사 훼불 사건에 대한 입장

지난 8월 20일 개신교 목사가 대구 팔공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동화사에 들어가 불교경전을 찢고 탱화와 벽화 등을 훼손하였으며 심지어 방뇨까지 하는 행위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이천만 불자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

이번 훼불사건을 조사한 경찰 측에서는 본 사건이 우발적인 단독범행이며 단순사안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지난 해 부산지역에서만 사찰 4곳에서 잇달아 훼불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최근 훼불범죄가 수시로 자행되고 반복되고 있다. 이에 본 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확신범에 의한 계획된 행위인지 철저히 조사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종교 여부를 떠나 보편적 상식에도 어긋나는 이 같은 일은 규탄 받아 마땅하다. 본 위원회는 이번 사태가 동화사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보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심각한 종교 갈등을 유발하며 사회의 평화를 해칠 뿐만 아니라 사회를 분열시키는 행위로 즉각 중지 되어야 한다.

이에 관계 당국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종교간 평화와 이해를 증진 시킬 수 있는 제도와 문화를 마련하는데 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불기2556(2012)년 9월 5일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2012-09-07 / 7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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