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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종단 출범 50주년 기념 불미전 특별기획전 개막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통합종단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특별기획전 ‘지혜의 빛 색(色)으로 전하고 법(法)으로 그리다’ 개막식이 10월 3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 관훈동 소재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치사를 통해 “4세기 후반 불교가 전래된 이후, 불교는 우리 민족의 정치·경제·문화에 중요한 축이었다.”며 “불교미술은 1700여 년에 달하는 한국불교의 정신적 가치가 민족의 문화로 발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42년의 역사의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은 우리나라 불교미술의 상징이자 최고의 권위로서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의 성장과 더불어 불교미술 역시 작가들의 부단한 정진과 노력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스님은 “이번 전시는 통합종단 출범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으로 대한민국 불교미술 반세기를 정리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뜻 깊은 자리이다.”라며 “‘지혜의 빛’이 가지는 의미와 같이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이 앞으로도 불교 미술인들의 지혜를 담는 발판이자 큰 마당이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진명 스님은 개회사에서 “1970년 ‘불교미술전람회’로 시작해 끊임없이 불교미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예술로 승화하여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을 수상 작가와 불교적 사상과 색채를 가진 현대미술 작가를 초대해 현대 불교미술 화풍을 형성하고 정립하는 화합의 장으로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자승 스님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개막커팅을 한 후 전시관 1층, 2층, 3층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했다. 올해 기획전 출품작가는 총 22명으로 우수상 이상 수상자와 장려상 이하 3회 이상 수상작가와 불교미술 관련 초대작가로로 구성됐다.

조계종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기점으로 매년 공모전만 시행해오던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한해는 공모전, 한해는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2-11-01 / 7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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