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스님의 회갑연을 기념해 지인들의 글을 엮어 만든 서첩이 공개된다.
옥션 단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안국동 갤러리 단 전시장에서 ‘만해선생수연첩(萬海先生壽宴帖)’을 공개한다.
이 서첩은 1939년 7월 12일 만해 스님의 환갑연을 기념해 박광(1882~?), 벽초 홍명희(1888~1968), 위창 오세창(1864~1953), 석정 안종원(1874~1951), 지오 이경희(1880~1949) 등이 남긴 글을 엮은 것이다.
이 서첩에는 조국의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환갑을 맞이한 심정을 노래한 만해 스님의 즉흥시도 함께 실려 있다.
이 서첩은 13일 오후 5시 경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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