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우물파주기 모임 무심회(회장 우남사 법장스님)가 외국인 노동자를 돕기 위한 성금으로 1천만 원을 19일 김해시 주민생활지원국에 전달했다.
성금은 3월 17일∼3월 19일 김해상공회의소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외국인 노동자돕기 자비나눔 바자회 및 선서화 판매를 통해 모은 것이다.
선서화 및 바자회에 나온 물품으로는 대성 스님, 정여 스님, 지명 스님 등 스님들의 선서화 60점과 도자기, 다구, 다포, 영인스님 테이프, 불교용품 등이다.
무심회는 “김해에 외국인 노동자가 1만7천명시대에 도달했고 다문화가정도 928세대로 외국인이 날로 증가되고 있어 지구촌이 한가족인 시대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이 땅에 와서 일하다가 다치거나 병이 들어 일을 못하고 고향도 못가는 딱한 처지의 노동자를 돕기 위한 것으로 ‘너와 내가 둘이 아니다’라는 부처님의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그들과 아픔을 함께하고자 한다” 고 전했다.
김해시는 성금을 외국인노동자들의 의료비, 생계비, 교육비, 공과금, 자녀급식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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