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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화해 기류…불교계가 앞장선다 [종합]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스님)의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하 민추본)는 지난 3월 29~30일 이틀간 중국 선양에서 남북불교교류 실무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위원장 심상진)와의 실무회담에서 ‘남북교류 활성화와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논의한 뒤, 201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에 조선불교도련맹(이하 조불련) 대표단의 참석을 공식 제안했다. 하지만 조불련 측은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하여 봉축행사 참가를 위한 남측방문 가능 여부를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4월중 입장을 정리해 회신하겠다.”라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한동안 중단됐던 남북불교 문화교류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전반적인 분석이다.

2012년 상반기의 남북불교교류 주요 사업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졌으며, 남북불교교류 활성화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경색 해소에 적극 기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긍적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민족화해와 평화를 위한 금강산 신계사 봉축점등법회, 남북불교 동질성 회복을 위한 남북불교의례통합사업과 관련하여 상호간에 그 취지와 의미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밝혀져 남북관계에 화해무드가 다시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실무회담에는 남측에서 민추본 집행위원장 일감 스님, 총무원 사회국장 묘장 스님, 실무진 등 4명이 참석했으며, 북측은 조불련 중앙위원회 리규룡 서기장, 차금철 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2012-04-05 / 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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