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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 기상으로 모두가 주인 되어 포부를 펼쳐 보길” [법문/수행] 글자크게글자작게

 


희망이 가득한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성스러운 기운과 용기를 상징하는 용의 해에 이천만 불자와 국민 여러분께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 나라의 경제가 어렵고 사회적으로도 계층간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어 국민생활이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국민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를 향한 쉬지 않은 발걸음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였고 꾸준한 경제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우리 민족은 이처럼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더욱 단결해온 저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서로 합심하고 단합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일지라도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2천만 불자 여러분!

세계는 지금 빠른 변화의 물결에 놓여있습니다. 국내에도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비롯한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가늠하는 많은 중대사가 있습니다. 우리 2천만 불자들은 이런 때일수록 한마음을 돌이켜 지난 어둠과 갈등, 고통과 번뇌를 청산하고 지혜와 자비를 바탕으로 화해와 협력의 큰마음을 내어 국운융성과 국가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할 것입니다.

아울러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이타와 대비의 정신을 살려 우리 사회에 고통 받고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한 정진과 기도로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더욱 실천토록 하여야할 것입니다.

금년 임진년은 힘차게 승천하는 용의 기상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서 국제질서를 만들어가고 국민 모두가 주인이 되어 원대한 희망과 포부를 마음껏 펼쳐 보이는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불기2556년 새해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인 공

 

2011-12-29 / 4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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