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선원 중심의 안거문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안거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10월 2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선교율 연찬을 위한 안거제도’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법산 스님이 ‘선교율 연찬을 위한 안거제도’를 주제로 발제하고, 봉선사 주지 정수 스님과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이 토론에 나선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경·율·논 삼장과 선어록 등을 연찬하는 삼장원과 염불수행과 참법을 수행하는 정토원 설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원은 삼장원과 정토원에서 안거하는 경우 안거기간 동안 하루 8시간 이상 수행하며, 하루 3시간 씩 삼장원은 참선수행을, 염불원은 염불정진을 하도록 했다. 삼장원과 정토원 수행이력은 법계 품서 등에 필요한 수행이력으로 인정하지만 수선안거로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교육원은 공청회와 의견수렴을 거쳐 12월 중 선교육 연찬을 위한 안거제도 계획안을 마련하고, 내년 3월 종회에서 입법화한 후 하안거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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