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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하나 가지고 새 우주를 지을 것이니” [법문/수행] 글자크게글자작게

 

2012년 임진년(壬辰年)을 맞아 종정 예하 법전 대종사가 19일 신년법어를 내렸다.

법전 대종사는 “여러분의 눈앞에 좋은 날을 만드는 묘용(妙用)이 있으니 버린 자는 얻고 취하는 사람은 잃습니다.”며 마음 속 본래 자리를

법전 대종사는 “화복(禍福)을 다스리는 기용(機用)을 지닌 사람은 일기일경(一機一境)속에 무생법락(無生法樂)을 나툴 것이요. 본분(本分)의 철추(鐵鎚)로 원통(圓通0의 문을 여는 이는 마음 하나 가지고 새 우주를 지을 것이니 비우지 않고는 일체를 포용하는 기략(機略)을 얻을 수 없으며 낮추지 않고는 바다 밑 소리를 듣는 귀가 열리지 않습니다.”며 집착을 버리고 포용하는 삶을 살아 갈 것을 당부했다.

법전 대종사는 또 “치우치면 일승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고 융통하면 걸림 없는 자재를 얻을 것입니다.”라며 임진년 한 해 동안 모든 중생의 평안을 기원했다.

新年法語 

위광(威光)이 얽매임에서 벗어나 만물을 비추니

귀천(貴賤)은 사라지고 만유는 존귀(尊貴)함을 얻습니다.

십방(十方)은 텅 비어 높고 낮은 벽락(碧落)이 없고

곳곳에서 막히고 걸리는 차별이 없습니다.

푸른 용(龍)은 대천세계 밖으로 뛰쳐 나아가고

사자(獅子)는 만길 봉우리 위에서 소리칩니다.

하늘과 땅은 황금빛을 이루어

눈앞에서 만 섬의 구슬을 쏟아내며

물이 대밭으로 흐르니 푸른빛이 우러나오고

바람이 꽃 속을 스치면 향기를 실어 옵니다.

여러분의 눈앞에 좋은 날을 만드는 묘용(妙用)이 있으니

버린 자는 얻고 취하는 사람은 잃습니다.

화복(禍福)을 다스리는 기용(機用)을 지닌 사람은

일기일경(一機一境)속에 무생법락(無生法樂)을 나툴 것이요.

본분(本分)의 철추(鐵鎚)로 원통(圓通)의 문(門)을 여는 이는

마음 하나 가지고 새 우주를 지을 것이니

비우지 않고는 일체를 포용(包容)하는 기략(機略)을 얻을 수 없으며

낮추지 않고는 바다 밑 소리를 듣는 귀가 열리지 않습니다.

치우치면 일승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고

융통하면 걸림 없는 자재를 얻을 것입니다.

날마다 좋은날의 기틀이 눈앞에 있으니

만물은 옹색함이 없는 대시문(大施門)을 열고 있네. 

佛紀 2556年 1月 1日 元旦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法 傳

2011-12-19 / 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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