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13일 오전 6시 40분경 본관 4층 총장실을 점거하고 농성 중이던 동국대 소속 학생 20여명을 해산시켰다고 밝혔다. 해산 당시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대학본부측은 “현재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고, 곧 정시입시가 임박하는 등 학내외의 중요한 학사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어, 대학 행정 정상화 차원에서 해산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동국대 측의 주장에 따르면 총장실을 점거했던 학생들은 학문구조개편안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5일 총장실의 문을 둔기를 이용해 파손하고 강제로 점거한 뒤 교무위원과 동문 등의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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