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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선수가 꿈인 아들을 위해 일어나야죠 [신행/포교/복지] 글자크게글자작게

 

이정화 씨는 중학교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외삼촌과 이모의 도움을 받으며 어렵게 자랐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혼자 생계를 유지했고, 성실하고 따뜻한 남편을 만나 단란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학교 근처에서 분식집을 하며 넉넉하지는 않지만 웃으면서 다정하게 남들과 다름없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마음만은 풍요롭게 생활 해 왔습니다.

작년 1월, 여느 날과 다름없이 분식집을 하다가 지인의 일을 도와주러 나섰습니다. 간간히 하는 오토바이 배달이라 익숙한 일이었는데, 배달한 후 일당을 받으러 가다 도로에서 갑작스런 사고가 난 것입니다. 사고는 오순도순 했던 가정을 한순간에 산산조각 난 얼음조각으로 만들었습니다.

병원에 입원 해 재활을 기대하던 중 설상가상으로 뇌출혈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아내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가고 또 오도록 재활치료를 받는 동안 남편은 오로지 아내가 나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자녀양육과 경제적인 어려움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 왔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아내가 혼자 걸을 정도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려면 재활치료를 장기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주치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2년 안에 건강해진 아내를 보기는 힘들 거라는 설명을 들으며 힘이 쭉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C형 간염으로 남편역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자신의 몸을 챙길 겨를이 없어 몸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습니다. 이정화 씨는 자신의 병수발을 하며 중학교 3학년인 아들과 초등학교 6학년인 딸을 홀로 키우는 남편을 보면 미안해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인 아이들 걱정에 몸이 아픈 자신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박지성 같은 멋진 축구선수가 꿈인 아들은 엄마의 투병이 길어지면서 정서적으로 불안해 해 권고전학 조치까지 받은 상황입니다. 착하고 순한 딸도 오빠처럼 예민해질까 봐 걱정입니다. 고생하는 남편과 엄마 없이 혼란스러워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일어나야 하는데, 매월 100만 원이 넘는 치료비와 늘어만 가는 빚 때문에 한숨이 깊어 갑니다. 치료비를 밀리기 시작해 금세 600만 원이 된 빚이 얼마나 더 불어날지 조마조마합니다. 정화 씨는 자신이 짐이 된 같다며 가슴을 칩니다.

성실하게 일하고, 서로 아끼며 살아온 가정에 닥친 최대의 고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세요. 따뜻한 후원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농협 053-01-243778(예금주 생명나눔)

출처 : 생명나눔실천본부 홈페이지

2013-04-02 / 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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