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의원이자 동국대 원로교수인 서울 정릉 경국사 한주 인환 스님이 동국대에 1억 원을 쾌척했다.
인환 스님은 5월 22일 12시 동국대를 방문해 김희옥 총장에게 한국불교학 진흥기금으로 써 달라며 1억 원을 전달했다.
인환 스님은 이 날 전달식에서 “김희옥 총장님 취임 이후 교육.연구 인프라도 많이 개선되고 학교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기쁘다”며 “학교 발전은 어느 한사람의 힘으로 이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동국인이 힘을 모아 학교 발전의 기치를 높이면 하는 바람이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희옥 총장은 “은퇴하신 후에도 이렇게 학교에 관심 가져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참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대학이 모든 분들에게 신뢰받는 대학, 교육연구에 충실한 대학, 계속해서 발전하는 대학으로 만드는 것이 학교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2011년부터 2년 여간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을 역임한 인환 스님은 재임 중 △21세기 통합대장경 아카이브 구축 △간화선 국제학술 대회 매년 개최 △한국불교학 진흥 연구인력 양성사업 △한국불교학 진흥기금 모연사업 등에 힘을 쏟았다. 특히 한국 불교기록 유산 집성을 위해 전국 사찰 소재 자료 전수 조사 실시하고 북한 및 해외소재 자료 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한국 불교학의 발전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해왔다.
인환 스님은 1931년 원산에서 출생해 1952년 부산 선암사에서 원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64년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동국대 대학원과 일본 동경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2년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1996년 정년퇴임까지 불교대학장, 불교문화연구원장, 정각원장 등을 역임하며 후학양성에 매진했다. 또한 캐나다 토론토 대각사 창건을 비롯해 온타리오 선센터, 미국 시카고 불타사 등 해외 포교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출처 : 동국대학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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