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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 지광국사현묘탑비 십자가 훼손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국보 제59호 법천사 지광국사현묘탑비에 십자가를 새기는 만행이 일어났다.

지난 22일 오후 페이스북 내 불자들의 모임인 ‘부루나’의 김규현 한국티베트문화연구소 소장은 “고려시대의 법천사 지광국사 현묘탑비가 훼손된 것으로 사진 상으로 여러 곳에 확인되고 있다. 아마도 특정종교 광신도의 소행으로 보인다”면서 “비신의 높이가 무려 5m가 넘으니만큼 밤중에 사다리를 놓고 날카로운 쇠붙이로 특정종교의 표지를 그어 놓았다”고 국보의 훼손 사실을 알렸다.

누가 어떤 이유로 이런 야만스러운 짓을 했는지 현재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타 종교의 광신도의 만행이라고 추정된다.

김규현 소장은 “이 현묘탑비는 우리나라 차문화에 귀중한 명칭이 5곳이나 쓰인 비석으로 우리나라 금석학의 최고의 보배로 꼽는 널리 알려진 유명한 비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부산 지역 사찰에서도 불교의 성보를 훼손하는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11-11-24 / 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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