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반송지역 사찰에서 불상을 훼손하는 ‘훼불’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6일과 17일 적조암과 원오사에서 훼불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21일 개운사에서도 전각 내 불상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지림사에서는 훼불을 목적으로 대형 유리창을 깨고 법당 안으로 진입하는 등 대범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쇄 훼불 사건은 각 사건마다 범행형태가 일치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불교에 대한 적대적인 인식, 혹은 종교적 불만을 가진 사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훼불사건에 대해 부산불교연합회는 소속 1,200여 사찰에 긴급 공문을 보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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